‘글로벌 엠카운트다운’, 깜짝 한-일 콜라보 ‘환상적’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4.03 15: 09

‘글로벌 엠카운트다운’에서 환상적인 한-일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이뤄져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엠넷이 기획한 글로벌 음악 축제 ‘엠카운트다운 넘버원 아티스트 오브 스프링 2014(M COUNTDOWN NO.1 Artists of Spring 2014)’가 지난 2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Yokohama Arena)서 약 1만 2천여 명의 음악 팬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공연의 오프닝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장식했다. 10년 경력을 자랑하는 일본의 인기 장수 걸그룹 베리즈코보의 멤버 리사코를 비롯해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 2PM 닉쿤, 한국에서의 높은 인기를 일본에서도 이어가고 있는 걸스데이 민아, 엠블랙 지오, 블락비 피오는 겨울왕국 OST ‘렛 잇 고’를 열창했다.
 
이번 ‘글로벌 엠카운트다운’이 단순히 한국 가수들만의 축제가 아닌 한국과 일본의 대중문화 교류의 장으로 한 단계 발돋움했음을 의미하는 특별한 퍼포먼스였다. 그리고 이런 제작진의 의도를 이해한 듯 한일 정상급 뮤지션들의 콜라보레이션에 1만 2천개의 야광봉이 관객석의 정적을 깨우고 거대한 물결을 연출하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닉쿤은 실제 동화 속에서 갓 나온 듯한 모습으로 무대 정중앙에서 피아노 퍼포먼스를 펼쳐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후 크레용팝은 뮤직비디오 속에서 보여줬던 의상 그대로 무대에 나타나 그들 특유의 에너지 넘치고 신나는 무대로 신곡 ‘어이’를 선보였다. 이미 일본에서도 상당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듯, 크레용팝의 등장에 환호성을 지르던 팬들은 그들이 신곡 율동을 따라 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관객석 여기 저기에는 이번 크레용팝의 ‘어이’ 무대 의상을 그대로 입고 공연장을 은 팬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어, 일본까지 상륙한 크레용팝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블락비는 특유의 신나는 무대로 관객석을 뜨겁게 데웠다. 모두가 일어나 블락비의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며 공연 그 자체를 즐겼던 것. 이어 올해 상반기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걸스데이, 선미, 포미닛, 정기고 등 가수들의 소개가 이어졌고, 그에 맞춰 가수들이 무대에 등장해, ‘엠카운트다운’ 영광의 1위 트로피를 안겨줬던 히트곡들을 차례로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2PM, 초신성 등의 특별 공연도 펼쳐졌다.
 
정기고는 ‘글로벌 엠카운트다운’에서 걸스데이 소진과 입을 맞춰 또 다른 ‘썸’ 커플 탄생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공연 연출을 맡은 이상윤 PD는 “가수들은 물론 제작진 모두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생각으로 매번 ‘글로벌 엠카운트다운’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이번 공연 역시 한국과 일본의 대중문화 교류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한국과 일본 가수의 콜라보를 기획하는 등의 의미 있는 여러 시도가 있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여전히 식지 않은 일본내 K-POP의 열기를 느꼈던 것은 물론 다양한 연령대의 공연 관람을 보며 밝은 미래도 예감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글로벌 엠카운트다운’은 한국에서는 3일 오후 6시 엠넷에서 방송한다.
 
sara326@osen.co.kr
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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