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돌' 서강준, 이민정 젖은 머리 닦아주며 스킨십 '콩닥'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4.03 15: 52

'앙큼한 돌싱녀' 이민정과 서강준이 야릇한 스킨십 장면을 담아내며 연상연하 커플의 '케미'를 제대로 폭발시킬 예정이다.
'앙큼한 돌싱녀' 측은 3일 이민정과 서강준의 모습이 담긴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 연출 고동선, 정대윤)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민정과 서강준은 각각 이혼 후 성공한 전남편을 다시 꼬시려는 '돌싱녀' 나애라 역과 인생의 멘토 차정우(주상욱 분)의 전처 나애라를 짝사랑하는 국승현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지난 11회 방송 분에서 국승현은 "나만 애라씨 좋아하는 게 아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나애라를 포옹했고, 나애라는 국승현을 뿌리치지 못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3일 방송될 12회 분에서는 이민정과 서강준이 더욱 '밀도 높은' 스킨십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중 나애라는 국승현의 아틀리에에 얹혀살게 된 상황. 사진 속 촉촉한 머리를 한 채 어깨라인을 살짝 드러낸 나애라와 과감하게 상반신을 노출한 채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는 국승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특히 나애라의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말려주던 국승현과 나애라가 의미심장한 '아이 컨택'을 하며 두근거리는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두 사람의 관계 진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민정과 서강준의 스킨십 장면은 지난 2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대사보다는 감정선의 템포가 중요한 장면이었던 만큼 두 사람은 얼굴의 각도와 다가가는 속도 등 세밀한 부분까지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며 장시간의 리허설을 진행했다. 그런가하면 서강준은 상반신 노출이 어색한 지 촬영 시작 전부터 연신 팔굽혀펴기를 하며 긴장감을 드러냈고, 걱정하는 스태프들에게 "괜찮다"며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연신 운동을 멈추지 않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더불어 두 사람은 "찌르르"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서로를 바라보라는 제작진의 설명을 듣고 난 후 시선만 마주쳐도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으로 해프닝 만들었다. 노출신 연기에 머쓱해하던 서강준이 NG를 내자 이민정도 "어떡해"라면서도 웃음을 그치지 못했던 것. 진지한 표정으로 "죄송합니다"라며 스태프들에게 거듭 머리를 조아리는 서강준으로 인해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측은 "회를 거듭할수록 이민정과 서강준이 찰진 호흡으로 가슴 설레는 명장면들을 완성시키고 있다"라며 "실제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연상연하’ 커플이어서 그런지 극중에서도 달달한 ‘연상연하 커플’의 느낌이 완벽하게 살아난다. 과연 이민정과 서강준이 알콩달콩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될 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앙큼한 돌싱녀'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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