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국 울산 현대 감독이 올 시즌 K리그가 새롭게 도입한 '이달의 감독'에 첫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조 감독은 프로축구팀 감독 선임 첫 시즌부터 과감한 선수기용 및 전술변화를 통해 3월에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클래식 5경기를 치른 가운데 4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팀을 시즌 초반 1위에 올려놨다.
특히 김선민, 안진범, 김민균 등 알차게 영입한 신인들을 성공적으로 데뷔시켰고, 고창현, 백지훈, 유준수 등 슬럼프를 겪고 있었던 선수들에게 신뢰를 통한 동기부여로 팀의 주축 선수층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

조 감독은 “의미 있는 좋은 상을 주신 만큼 K리그를 더욱 재미있고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리그로 만들 수 있는데 도움이 되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아직 시즌 초반이라 성적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힘든 일정에서도 잘 뛰어주는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공격적으로 팀컬러를 바꾸어가는 힘든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좋다. 앞으로도 화끈한 공격축구를 계속 주문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선수단 운영에서 체력안배 등을 위해 베스트 멤버를 정해 놓지 않고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 우선은 오는 주말 부산원정 경기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은 오는 6일 오후 4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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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