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사사구' 이재우, 무너지지 않고 5이닝 2실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4.03 20: 39

이재우(34, 두산 베어스)가 시즌 첫 등판에서 2점만 내주고 5이닝을 버텼다.
이재우는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6볼넷 2실점했다. 시범경기부터 제구 불안을 노출했던 이재우는 페넌트레이스 첫 등판에서도 5개의 볼넷과 몸에 맞는 볼 하나를 내줬으나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1회말 볼넷 2개를 내줬으나 문우람의 도루를 저지하며 위기에서 벗어난 이재우는 2회말 위기를 넘어가지 못하고 실점했다. 좌측 펜스 상단을 맞은 선두 강정호의 2루타와 김민성의 스트레이트 볼넷에 이재우는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 위기에서 윤석민과 이성열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안정을 찾는가 했지만, 결국 제구 불안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허도환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이재우는 볼카운트 2B에서 서건창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2점을 헌납했다.
그러나 3회말을 삼자범퇴로 넘긴 것을 기점으로 이재우는 위기에서도 실점 없는 피칭을 이어갔다. 이재우는 4회말 1사 후 윤석민과 이성열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타자 허도환을 상대로 2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을 이끌어냈다. 이재우는 5회말 역시 삼자범퇴 처리하며 투구를 마쳤다.
5회까지 86개의 투구 수를 기록한 이재우는 6회말 우완 윤명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넥센에 4-2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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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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