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1실점' 한신, 주니치 잡고 2연승 행진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4.03 21: 29

한신 타이거스가 주니치 드래건스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한신 오승환은 9회 1이닝 1실점했으나 팀의 승리를 지켰다.
한신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전에서 선발 노미의 호투 속에 7- 4 승리를 거뒀다. 한신(3승3패)은 전날(2일) 15-0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타선이 폭발했다. 오승환은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한신이 초반부터 불씨를 당겼다. 야마토와 도리타니, 머튼이 볼넷을 얻어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흔들린 상대 투수 야마우치가 폭투를 내주면서 한신이 선취점을 얻었다. 3회에는 2사 후 우에모토가 안타로 출루한 뒤 야마토의 안타 때 3루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우에모토가 홈을 밟았다. 도리타니의 안타, 고메스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만든 한신은 머튼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달아났다.

3회 한신 이마나리가 유격수 포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2루에서 투수 노미가 행운의 적시타를 때려냈다. 한신은 4회 1사 1루에서 나온 후쿠도메의 2점 홈런까지 더해 초반부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주니치가 클리닝타임을 마친 뒤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아라키의 중전안타, 루나의 좌익선상 2루타, 히라타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와다가 노미를 상대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1사 1,3루에서 투수 폭투로 3루주자 히라타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쫓아갔다. 그러나 한신은 8회 후쿠하라, 9회 오승환 필승조를 내세워 승리를 지켰다.
지난달 28일 개막전 선발로 나서 4⅔이닝 10실점으로 체면을 구겼던 한신 선발 노미는 이날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주니치 선발 야마우치는 초반부터 제구 난조에 야수 실책으로 고전하다 4이닝 7실점으로 교체됐다. 오승환은 9회 1사 1루에서 오시마에게 적시타를 맞고 일본 무대 첫 실점을 허용했으나 팀의 승리는 지켰다.
autumnbb@osen.co.kr
오사카=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