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돌' 서강준, 이민정에 고백 "나만 좋아하는 게 아니었으면"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4.03 22: 17

‘앙큼한 돌싱녀’ 서강준이 이민정에게 자신의 가정사를 얘기하며 이민정에게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 연출 고동선 정대윤) 12회에서는 국승현(서강준 분)이 나애라(이민정 분)에게 숨겨뒀던 자신의 가정사와 함께 진심을 담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애라는 자신의 집에 불이 나자 승현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됐다. 승현은 이때다 싶어 애라에게 가슴 아픈 가족사를 ‘일곱 번째 공주님’이라는 이야기에 빗대어 설명했다. 좋은 집, 좋은 옷, 좋은 음식, 아버지는 그렇게 해주면 어머니가 행복할거라 생각했지만 어머니는 아버지 곁을 어머니는 파리에서 꿈꾸던 행복을 살고 있다는 것.

이어 승현은 “애라씨 가족처럼 싸우고 원망하고 그러다 화해하고 복닥복닥 살고 싶다. 사람 사는 거 같아서”라며 화목한 애라 가족을 부러워했다. 또 “그냥 계속 웃고 싶었다. 웃고 싶어서 웃는 게 아니라 웃다 보면 웃을 일이 생길 거 같아서. 괜히 다른 사람에 피해주고 싶지 않았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자 애라는 “승현씨한테 그런 사정이 있는 줄 몰랐다. 맨날 실없이 웃고 그러니까 몰랐다”며 “애쓰지 마라. 나도 그 마음 조금은 안다. 힘들 때 괜찮은 척 나도 그랬다”며 위로했다.
승현은 애라의 진심 어린 위로에 감동을 받고 포옹했다. 그는 “애라씨. 나만 혼자 좋아하는 게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애라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애라는 이런 승현의 손길을 피하지 않았다. 일방적인 승현의 사랑을 받고만 있는 애라.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앙큼한 돌싱녀'는 이혼한 전(前)남편과 전(前)처가 다시 만나게 되면서 진정한 사랑, 진정한 배우자, 진정한 결혼에 대해 깨닫게 되는 로맨스 코미디다. 매주 수, 목요일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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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돌싱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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