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의 소이현이 손현주를 배신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에서는 대통령 이동휘(손현주 분)을 죽이려는 김도진(최원영 분)에게 속셈을 드러내지 않고 미심쩍은 태도를 취한 채 그들의 일에 동참하는 이차영(소이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영은 도진을 찾았다 이 광경을 한태경(박유천 분)에게 들키고 말았다. 이에 태경은 충격을 받았지만 한 차례 소동 후 결국 차영은 도진과 단둘이 남게 됐다.

앞서 차영은 동휘의 기자회견장에서 정전을 일으킨 무선 AP를 몰래 도진에게 가져온 상황. 차영은 "기자회견장에서 가지고 온 거다. 비서실장 대신 왔다"고 말하며 자리를 뜨려했다. 이 말은 곧 차영이 도진과 한 배를 탔다는 것.
이에 도진은 "내가 보고 싶다고 했다. 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다"면서 "왜 갑자기 우리 일에 끼어들었나"고 물었다. 태경과 동휘의 편인줄 알았던 차영이 갑작스레 자신의 일을 돕자 이상한 낌새를 느끼게 됐기 때문.
차영은 아무렇지 않은 척 "아무리 깨끗한 척해도 살인마 대통령이다. 그런 사람을 지킬 바에 나도 내 살길 찾자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도진의 의심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그는 "그게 답니까"라고 다시 한 번 물었다. 차영은 긍정의 답을 한 뒤 도진의 집을 떠났다.
한편 '쓰리데이즈'는 전용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대통령이 세 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되고 사라진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의 긴박한 내용을 그린 작품. 손현주, 박유천, 장현성, 윤제문, 소이현, 박하선, 최원영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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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데이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