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스가 주니치 드래건스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한신 오승환은 9회 1이닝 1실점했으나 팀의 승리를 지켰다.
한신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전에서 선발 노미의 호투 속에 7-4 승리를 거뒀다. 한신(3승3패)은 전날(2일) 15-0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타선이 폭발했다. 오승환은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9회초 주니치 공격 팀이 7-3으로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이 부상으로 입원중인 내야수 니시오카의 등번호 7번을 모자에 써서 등판한 뒤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일본은 모자에 숫자나 글자를 쓸 수 없게 돼 있다. 오승환은 "한국에서는 보통 그렇게 해서 한 것이다. 앞으로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