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중 아나운서가 선배 최기환 아나운서의 폭로에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김일중 아나운서는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최기환 아나운서를 집으로 초대했다. 그는 최기환 아나운서에게 자신에게 유리한 말을 장인, 장모에게 해 달라고 미리 부탁했던 것.

일단 상황은 순조롭게 돌아가는 듯했다. 최기환은 김일중의 계획대로 그의 칭찬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앞서 퇴직금을 정산해 차를 샀던 김일중을 위해 "사실 저도 퇴직금 정산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곧 반전이 일어났다. 최기환은 "저는 집을 샀다"며 "(김일중이) 찾아서 차를 살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일중은 당황하며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이어 최기환은 "다행히 정산할 때 다닌 햇수보다 앞으로 다닐 햇수가 더 많다"고 마무리했고, 김일중은 "약도 주고 병도 준다"며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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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백년손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