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지면 꼴찌, 두산과 KIA의 벼랑끝 싸움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4.04 06: 34

NC 다이노스가 사상 첫 단독 1위에 오른 가운데, 2승 3패가 된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는 나란힌 공동 7위에 올라 있다. 9팀 중 3팀이 공동 7위이니 꼴찌다.
이 중 LG는 4일부터 4일간 휴식을 취하고, 두산과 KIA는 4일부터 잠실에서 3연전을 갖는다. 따라서 4일 경기에서 패하는 팀은 무조건 단독 9위가 된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단독 꼴찌로 추락한다는 것이 좋을 리 만무하다.
마침 선발 로테이션이 이 벼랑끝 승부를 에이스 맞대결로 만들었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를, KIA는 데니스 홀튼을 선발로 예고했다. 로테이션 상 예상된 맞대결이다. 양 팀은 전날 경기에서 패해 마무리투수를 쓰지 않았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변수는 KIA는 100% 전력을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마무리 하이로 어센시오를 쓰기 위해서 KIA는 브렛 필을 라인업에서 빼야만 한다. KIA가 리드하는 상황이라면 어센시오를 쓸 수 있고, 추격하는 흐름이라면 필이 대타로 나올 전망이다.
아직 첫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양 팀의 주전 선수들의 시즌 첫 안타 신고 여부도 관심사다. 두산 내야의 핵 김재호는 5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고, KIA의 중심타자 나지완은 18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7차례 당했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