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적수인 벨기에의 공격수 크리스티안 벤테케(23, 아스톤 빌라)가 부상을 당해 월드컵이 무산됐다.
공영방송 BBC를 비롯한 영국 언론들은 3일(이하 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의 공격수 벤테케가 적어도 6개월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며 "벤테케가 이날 훈련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 때문에 월드컵 무대도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012년 아스톤 빌라의 유니폼을 입은 벤테케는 팀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하며 이적 칫 시즌인 지난 2012-2013시즌 리그 19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11골을 기록하며 꾸준한 득점 감각을 선보인 벤테케에 대해 여러 구단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

지난 시즌이 끝난 후에도 이적이 성사되는 듯 했던 벤테케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후 아스톤 빌라를 떠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그러나 월드컵을 목전에 두고 부상으로 인해 꿈이 좌절되면서, 그가 바라온 빅클럽 이적도 사실상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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