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매드클라운이 4일 두 번째 미니앨범 '표독'을 선보인다.
3년 만에 발매되는 매드클라운의 미니 앨범의 제목은 '표독', 사전적 의미로 '사납고 독살스럽다', '사납고 악독하다'는 뜻을 지닌다. 소년의 얼굴을 한 매드클라운은 '악(惡)', 집착, 또는 중독과 같은 사랑의 이면을 이번 앨범을 통해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김도훈과 매드클라운이 공동 프로듀싱을 맡은 타이틀곡 '견딜만해'는 매드클라운 특유의 명징한 하이톤 플로우 랩핑과 씨스타 효린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지는 곡이다. 치열한 사랑의 끝자락에 선 남녀의 슬프도록 치기 어린 감정들이 랩과 송으로 어우러지며 감성을 자극한다.
힙합신의 떠오르는 신성 크루셜스타가 피처링에 참여한 '스토커'는 집착으로 변주돼버린 이별의 노래로 신랄하면서도 독기 어린 매드클라운의 라이밍이 돋보인다. 가수 브라더수와 호흡을 맞춘 '살냄새'는 프로듀서 전군의 19금 R&B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처럼 매드클라운의 두 번째 미니앨범 '표독'은 한국 블랙뮤직신의 트렌드 세터들이 총출동해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타이틀곡 ‘견딜만해’ 뮤직비디오는 최근 애니매이션 ‘겨울왕국’ 한국판 OST 작업을 한 신인감독 비숍이 연출을 맡았다. 영상 속 매드클라운은 신예 모델 조민호와 호흡을 맞출 예정. 파괴적인 사랑의 이면을 연기하는 조민호의 모습과 이를 바라보는 매드클라운의 날카로운 시선이 이별 후 남겨진 허전함을 절절히 표현한다.
매드클라운은 지난 해 씨스타 소유와 함께한 '착해 빠졌어'로 활동하며 음원차트 정상을 독주하는 등 국내 대중 음악계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바 있다.
한편 매드클라운은 4일 정오 두 번째 미니앨범 '표독'을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활발한 방송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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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