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가애란 아나운서가 노조의 투쟁에 힘입어 다시금 KBS 1TV '6시 내고향'의 MC로 돌아갈 수 있을 지 관심사다.
KBS 노조는 지난 3일부터 일방적인 MC 교체를 놓고 사측에 시위를 벌이고 있다. 노조는 "최근 가애란 아나운서가 촬영을 하루 앞두고 일방적으로 MC 교체 통보를 받았다. 제작진과 상의 없는 일방적인 MC 교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피켓 시위의 이유를 설명했다.
KBS 노조가 가애란 아나운서의 복귀를 목표로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지만 가애란 아나운서가 다시금 제자리를 찾을 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10월 '진품명품'에서 역시 윤인구 아나운서가 갑작스럽게 하차 통보를 받았지만, KBS 노조의 반발에도 결국 MC 자리를 다시 찾지는 못했기 때문.
뿐만 아니라 가애란 아나운서의 하차를 놓고 KBS 측의 입장도 강건한 상태다. KBS는 "이번 인사는 상시로 있는 인사였을 뿐이다"라며 번복할 의사가 없을을 거듭 밝혔다.
KBS 노조가 점점 더 수위를 높이며 농성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애란 아나운서가 복귀할 수 있을 지도 계속해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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