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가 달라진다. 보도국 정치부 오후 회의를 생방송으로 공개, 방송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포맷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TBC는 오는 7일부터 실시되는 봄 개편을 통해 평일 오후 4시부터 ‘보고합니다. 4시 정치부 회의’를 70분 동안 편성했다.
JTBC 최상연 정치부장의 주재 하에 정치부 기자들이 출연해 매일 쏟아지는 뜨거운 정치 이슈를 직접 발제하고, 그에 따른 취재 뒷얘기를 나누며 필요할 경우 뉴스의 인물을 직접 초대에 기자들이 모두 질문에 나선다. 실제로 이 회의에서 채택된 뉴스 아이템은 그날 9시 메인뉴스에 올려진다.

JTB C측은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제로 보도국 정치부의 논의과정을 공개해 공정하고 투명한 뉴스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겐 뉴스가 발제되고 선정되는 과정과 정치 이슈의 취재 뒷얘기를 접할 수 있는 재미도 드린다는 것이 프로그램 목표”라고 밝혔다. 처음으로 시도되는 포맷인 만큼 그 성공여부가 주목된다.
이밖에도 JTBC 보도국은 이번 개편을 통해 오후 시간대 뉴스 및 시사 프로그램을 연속 편성해서 대폭 새롭게 선보인다.
오후 2시 50분부터 4시까지는 기존의 ‘정관용 라이브’를 이철희 등 유명 논객 위주의 시사토크쇼로 새 단장하고, 4시부터 5시 10분까지는 ‘보고합니다. 4시 정치부회의’, 5시 10분부터 5시 50분 까지 40분 동안은 종합 뉴스쇼인 ‘박진규의 뉴스多’를 새롭게 편성했다.
이어 5시 50분부터 7시 5분까지는 JTBC 메인뉴스의 초대 앵커였던 전용우 기자가 오랜 만에 다시 등장해 이지은 기자와 함께 ‘전용우의 시사집중’을 이끈다. 그날의 이슈를 다섯 가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평론가, 기자 등이 총출동해 토론과 분석을 담아낸다.
JTBC 측은 “이번 개편의 목적이 팩트, 공정, 균형, 품위라는 저널리즘 원칙에 충실하면서도 재미를 잃지 않는 편안한 뉴스, 시사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고, 오후 시간대 시청하고 나면 필요한 모든 정보와 함께 깊이 있는 해석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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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