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 뮤지컬 '헤드윅'이 다시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쇼노트와 CJ E&M은 5월 13일부터 삼성동 백암아트홀(삼성역 8번 출구)에서 뮤지컬 '헤드윅'을 선보이고, 오는 7일부터 인터파크, 예스24, 클립서비스 등 유명 예매처에서 티켓 판매를 개시한다.
한국 초연이래 10년, 아홉 번째 시즌이 되는 2014년의 '헤드윅' 역할은 조승우, 박건형, 손승원이 '이츠학' 역할은 이영미, 서문탁, 전혜선, 최우리가 맡았다.

한국의 '헤드윅'은 2005년 4월 12일 서울 초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여덟 번의 시즌을 거치며 전국 공연 통산 1400여회 무대에 올랐고, 한국 뮤지컬 대상 8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3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국내 중소극장 공연 역사상 최고의 객석점유율과 최다 누적 관객 동원 뮤지컬인 '헤드윅'은 오리지널 프로덕션인 뉴욕을 포함해 전세계 '헤드윅' 중 가장 많은 공연과 관객을 기록했다.
제작사 쇼노트는 2014년을 끝으로 현재 버전의 공연은 당분간 선보이지 않을 계획이다. 이유는 올해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하는 '헤드윅'의 새 버전을 한국으로 옮겨 공연하기 위함이다.
'헤드윅'은 오프-오프 브로드웨이와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한 작품이었지만, 지난 3월 29일부터 뉴욕 44번가의 벨라스코 극장에서 브로드웨이 프리뷰 공연을 시작했다.
이번 공연에는 특히 지난 토니상 시상식의 사회를 맡아 재미있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줘 화제가 됐던 영화배우이자 탤런트인 닐 패트릭 해리스가 주연을 맡았으며 뮤지컬 '스프링어웨이크닝' '아메리칸이디엇' 등 유명 락 뮤지컬을 연출했던 마이클 메이어가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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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윅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