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익종이 데뷔 40주년을 맞은 것에 대해 “책임감이 든다”고 말했다.
유익종은 4일 정오 서울 강남구 SC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데뷔 4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이연(異緣)’ 기자 간담회에서 “40년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유익종은 40년 음악생활을 하면서 공연 위주로 활동을 해왔다. 유익종은 “90년부터 2000년 까지는 콘서트 활동을 열심히 했다. 그 후로는 1년에 한 번, 2년에 한 번 정도 공연을 했다”며 근황을 밝혔다.
이어 “40년 동안 노래했다는 것에서 더 많이 성숙해야 되는데, 내 성격상 이 무대가 굉장히 부담되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유익종은 다소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방송 활동을 자제해왔다. 앞서 유익종 소속사 인투이엔티 이명선 대표는 “유익종 씨는 이 콘서트를 계기로 더욱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익종은 1974년 故 박재정과 함께한 남성 듀오 그린빈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1983년에는 이주호와 해바라기를 결성, ‘모두가 사랑이에요’, ‘내 마음의 보석 상자’, ‘어서 말을 해’ 등의 곡을 히트시켰다. 1991년부터는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익종의 전국투어 콘서트는 오는 19일 서울을 시작으로 수원, 인천, 일산 등에서 총 20회에 걸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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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이엔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