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의 생일을 맞아 ‘한중일 3국’의 팬심이 모였다.
지난 3일 박시후의 생일 당일, 한국-중국-일본 팬들이 각국을 뜨겁게 달구는 생일 축하 이벤트를 펼친 것. 엄청난 규모로 이뤄진 ‘생축’ 퍼레이드였다고.
무엇보다 숫자 ‘이오공(250)’과 관련된 박시후 팬들의 ‘250 생축’열전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북경에서 진행된 영화 '향기'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박시후를 향해 폭발적인 애정을 보냈던 중국 팬들은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초대형 쇼핑몰 ‘쓰모우 탠제’의 전광판에 박시후의 생일을 축하하는 단체 문자를 보내, 베이징 하늘을 장식했다. 이 전광판은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250M 초대형 전광판. 중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팬들은 “朴施厚生日快!我!(박시후씨 생일 축하해요! 우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단체 문자를 동시다발로 보내 대형LED 화면을 가득 채우며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뿐만 아니라 박시후 생일 당일, “우리는 언제나 당신 편입니다! 힘내세요!”라는 문구가 아로새겨진 박시후 공식 팬카페 시후랑(朗)은 하루 방문자수가 250만 명에 육박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시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한-중-일, 3국의 팬들은 물론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팬들의 방문과 축하메시지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이어지면서 보기 드문 ‘폭주’를 기록했던 것.
이와 함께 한국 팬들은 물론 중국, 일본, 홍콩, 태국 등 전 세계 팬들은 박시후 공식 팬카페 시후랑(朗)에서 진행된 자체 모금 행사를 통해 1240만원에 달하는 ‘쌀드리미’ 기부행사를 펼치는 의미 깊은 행보로 박시후의 생일을 축하했다. 팬클럽의 한 회원은 “박시후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뜻 깊은 선물을 고민하던 중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농가와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뜻을 모았다”고 남다른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박시후의 일본 팬 400여명은 오는 5일 박시후의 고향인 충청남도 부여를 방문해, 박시후의 생일을 축하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올 초 SBS ‘청담동 앨리스’가 방송된 후 박시후의 인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는 터. 데뷔 이후 박시후가 고향인 부여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인 만큼 박시후 생일을 기념하는 뜻에서 부여 방문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하면 많은 팬들의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달받은 박시후는 팬카페 ‘시후랑’에 화답 편지를 남겼다. 그는 “오늘 제 생일을 잊지 않고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해요. 여러분들의 존재만으로 저에겐 큰 힘이 된다는 거. 정말 큰 선물이라는 거 말 안 해도 아시겠죠?”라고 운을 뗀 후 “이렇게 웃을 수 있는 지금이 너무 소중하고,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너무 감사하고. 저는 참 축복받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당신들이 있어 정말 다행이고,고맙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후 팩토리는 “올해 더욱 뜨거워진 한중일 팬들의 생일 축하가 박시후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항상 감사드린다. 늘 겸손한 마음으로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보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달 25일 중국에서 첫 주연을 맡은 영화 '향기' 제작발표회를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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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