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6회 6점차 이상 도루 금지, 사실 아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4.04 15: 16

"6회 6점차 이상 도루 금지, 사실도 아니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6회 6점차 이상 상황에서 암묵적으로 도루를 금지하기로 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4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프로야구선수협회가 6회 6점차 이상이 되면 도루를 금지한다는 규정을 만들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선수협은 '선수협이나 선수들 모두 6회 6점차 이상 도루 금지는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내용이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판단한다'며 '오히려 선수협과 선수들은 지난해 빈볼, 사구 문제로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고 선수들간에 불필요한 오해가 생겨 선수들도 동업자 정신을 잊는 행동을 하고, 팬들의 눈살도 찌뿌리게 하는 벤치클리어링 상황들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알렸다.

이어 '그래서 선수협은 이번 시즌에 빈볼 예방을 위해 먼저 KBO에 직구 빈볼은 제재조치를 하는 것으로 요청했다. 선수단 내부적으로는 타자들의 과도한 홈런 세러머니를 자제하고, 싸인 훔치기를 비롯해 상대방팀으로부터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대방을 자극하는 행위가 이루어진 경우 주장을 통해 오해를 풀자는 협의 창구를 만드는데 합의를 했다'며 '올해 KBO규정으로 상대팀 이번 시즌부터 상대팀 덕아웃 출입금지가 되었는데 선수협과 선수들이 이에 더해서 오해를 살 수 있는 것을 막고자 상대팀 라커룸, 웨이트장까지 출입하지 않기로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선수협은 '선수협과 선수들도 재미있고 정정당당한 경기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선수협의 결정 사항이 팬들의 눈높이에 조금은 못 미칠 수도 있지만 6회 6점차 이상 도루 금지와 같은 비상식적은 결정은 하지도 않았으며 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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