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타격 부진에 빠진 2명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두산 송일수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주전을 낙점한 이후 개막전부터 변함 없는 라인업을 유지했던 두산이지만,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은 2명을 우선 벤치에 대기시키고 백업 선수를 먼저 투입했다.
송 감독은 “유격수에 허경민, 중견수에는 장민석이 나선다. 김재호는 타격감이 좋지 않고, 정수빈도 낮은 볼에 계속 방망이가 나가서 휴식 차원에서 뺐다”고 말했다. 허경민과 장민석은 이들이 버티고 있던 8, 9번에 나란히 배치됐다.

김재호는 지난 5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로 아직 첫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정수빈도 최근 3경기에서 9타수 1안타로 흐름이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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