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룡 감독, “이용규, 수비 복귀 의지 강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4.04 18: 17

“병원에서는 5월 1일부터 하라고 했다는데”
김응룡 한화 감독이 너털웃음을 지었다. 팀 주축 선수인 이용규의 수비 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한 반응이었다. 김 감독은 일단 급하게 생각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하면서도 이용규 스스로의 의지를 높게 샀다.
올해 FA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용규는 아직 완벽하게 팀 전력에 가세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이후 어깨에 칼을 댄 이용규다. 생각보다는 빨리 복귀해 타석에 들어서고 있지만 수비는 아직이다.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다. 이용규가 외야에 나가야 전력 구상이 완성되는 한화로서는 이용규의 수비 복귀 시점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병원에서는 5월 1일부터 캐치볼을 하라고 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의학적인 판단으로 병원의 진단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좀 더 빨리 수비에 나가고자 하는 이용규 스스로의 의지는 강하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김 감독은 “본인은 좀 더 일찍 시작하겠다고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무릎이 좋지 않아 역시 수비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최진행은 이용규보다 좀 더 늦을 것이라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김 감독은 “최진행은 무릎이라 이용규보다 더 오래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일단 정현석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무리시킬 환경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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