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KIA전 10안타 내주고 6이닝 5실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4.04 20: 53

더스틴 니퍼트(33, 두산 베어스)가 이번에도 에이스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니퍼트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 5실점했다. 첫 등판인 지난달 29일 잠실 LG전(개막전)에서도 5이닝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니퍼트는 2경기 연속으로 QS를 해내지 못했다.
니퍼트는 시작과 함께 실점했다. 1회초 선두 이대형을 상대로 외야우측으로 흐르는 3루타를 내준 니퍼트는 곧바로 2번 김주찬 타석에서 3루측 파울라인 안쪽을 통과하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그리고 1사 후에는 18타수 무안타 침묵 끝에 터진 나지완의 우전 적시타에 2점째 실점했다.

니퍼트는 주자를 내보내는 불안 속에서도 2회부터는 KIA 타선을 틀어막기 시작했다. 2회초 선두 김선빈과 차일목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니퍼트는 4회까지 실점 없는 투구를 했다. 3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뒤 4회에는 피안타 2개와 김선빈의 도루로 2, 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니 김민우를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5회초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대량실점했다. 선두 이대형, 김주찬, 신종길의 연속 3안타에 1점을 내준 니퍼트는 1사 후 신종길의 도루와 이범호의 2타점 중전 적시타에 2점을 추가 실점했다. 볼넷 허용은 없었지만 5회까지 내준 안타만 10개였다.
5회까지 95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는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더 막고 7회초에 홍상삼과 교체되며 내려갔다.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KIA에 0-5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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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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