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역꾸역’ 에릭, 넥센전 6이닝 6K 6사사구 1실점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4.04 20: 46

NC 다이노스 오른손 투수 에릭 해커(31)가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사사구로 고전했지만 삼진도 많이 뽑아냈다. 꾸역꾸역 버텼다.
에릭은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6사사구(4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8개.
에릭은 1회 선두 타자 서건창에게 중견수 오른쪽에 흐르는 안타를 맞았다. 문우람을 8구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지만 동시에 서건창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에릭은 중심 타선 이택근과 박병호를 연속 범타로 막고 1회를 마쳤다.

2회는 첫 타자 강정호를 풀카운트 끝에 낙차 큰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이어 김민성을 143km 바깥쪽 높은 직구를 던져 삼진으로 솎아냈다. 에릭은 2사후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 했지만 허도환을 우익수 파울 뜬공으로 막고 위기를 일축했다.
에릭은 3회 선두 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문우람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이택근을 상대로 2루수-유격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한 점을 실점했다. 에릭은 박병호를 몸에 맞히고 강정호에게 안타를 내줘 2사후 다시 1,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위기를 넘겼다.
4회는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이성열을 삼진으로 침묵시킨 후 로티노를 2루 땅볼, 허도환을 2루 뜬공으로 막았다. 에릭은 5회 1사후 문우람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택근을 3루 땅볼, 박병호를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6회도 마운드에 오른 에릭은 첫 타자 강정호를 몸에 맞혔고 김민성에게 중견수 왼쪽에 흐르는 안타를 맞았다. 에릭은 이성열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지만 1사 2,3루에 몰렸다. 하지만 에릭은 로티노를 3루 땅볼 유도했고 3루수 모창민이 홈으로 송구해 선행 주자를 잡았다. 에릭은 허도환을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막고 위기를 일축했다. 
에릭은 7회가 시작하기 전 왼손 투수 손정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현재 2-1로 NC가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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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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