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초 2사 주자 1루 삼성 이승엽이 중견수 앞 안타를 날린 후 1루에서 김평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 롯데과 삼성은 각각 옥스프링과 윤성환을 선발로 내세웠다.
롯데와 삼성은 4일부터 6일까지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3연전을 갖는다.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울산에서 정규경기를 갖는 가운데 새로 개장한 문수야구장은 이미 3연전 1만2088석의 예매 입장권이 대부분 팔렸다.

경기 내용도 어느 때보다 흥미로울 전망이다. 롯데와 삼성 모두 3연전 동안 팀 내 최고 선발투수들을 내세운다. 3연전 첫 판인 4일 경기에는 롯데 크리스 옥스프링, 삼성 윤성환이 선발등판한다. 5~6일 경기에도 롯데는 쉐인 유먼과 송승준 또는 장원준이 가능하며 삼성에서는 릭 밴덴헐크와 장원삼이 대기 중이다.
시즌 초반 기싸움을 위해서라도 피할 수 없는 3연전이다. 9개팀 모두 균등한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1~3선발을 내고 밀리면 타격을 입게 된다. 롯데는 개막 2연전에서 1승1패를 했고, 삼성도 4경기에서 2승2패로 5할 승률을 마크하고 있다. 3일 휴식을 전후로 만나는 두 팀이기에 더욱 흥미로운 승부다. 사상 첫 울산 경기에서 롯데와 삼성이 어떤 명승부를 연출할지 주목된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