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가 5경기 만에 타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4일 일본 센다이 코보스타 미야기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기서 4번 지명타자로 출장,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3월 29일 지바 롯데전 이후 첫 타점으로 의미 있는 한 방을 날렸다.
이로써 이대호는 시즌 타율이 4할3푼5리에서 4할2푼3리(26타수 11안타)가 됐고 3타점째를 올렸다.

두 번째 타석까지는 침묵했다.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라쿠텐 선발투수 노리모토 다카히로에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초 1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선 노리모토의 8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6회초 2사 3루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노리모토의 7구 140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대호는 후속 타자 하세가와 유야의 3루타로 홈까지 밟아 득점까지 했다.
이대호는 8회초 1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 라쿠텐 구원투수 사이토 다카시로부터 볼넷을 얻어 출루, 아카시 겐지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8회말 구원투수 가야마 신야가 라쿠텐에게 집중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줘 3-6으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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