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홈 개막 쐐기포’ NC, 넥센 5-1로 꺾고 1위 수성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4.04 21: 46

나성범이 홈 개막전 첫 홈런을 쏘아 올린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1위를 고수했다.
NC는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 개막전에서 나성범의 홈 개막 홈런포와 선발 에릭의 호투를 앞세워 넥센을 5-1로 이겼다. 모창민도 마수걸이 홈런을 쐈다. 이로써 NC는 3연승을 질주하며 3승 1패로 선두를 지켰다. 넥센은 2승 2패를 기록했다.
NC는 2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첫 타자 에릭 테임즈가 안타를 때렸다. 나성범은 투수 앞 땅볼을 때려 테임즈를 2루까지 보냈다. 손시헌이 볼넷을 골라 만든 1사 1,2루에서 지석훈이 다시 투수 앞 땅볼을 쳐 2사 1,3루로 바뀌었다. 김태군이 첫 타점을 기록했다.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을 상대로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렸다. NC가 1-0으로 앞서나갔다.

넥센이 실점 후 곧바로 맞불을 놨다. 넥센은 3회초 서건창이 볼넷을 골랐다. 문우람 타석 때 히트앤런 작전이 걸렸고 문우람이 좌중간 안타를 때려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택근이 NC 선발 에릭 해커를 상대로 2루 땅볼 병살타를 때렸지만 3루 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넥센이 1-1을 만들었다.
NC가 균형을 깨트렸다. 5회 선두 타자 지석훈이 우익수 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렸다. 김태군은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지석훈을 3루로 보냈다. 1사 3루에서 오정복이 밴헤켄의 2구째 공을 밀어 때려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NC가 2-1로 도망갔다.
NC는 7회 공격에서 승부를 갈랐다. 선두 나성범이 넥센 송신영을 상대로 우중간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포이자 개막전 홈런. 이어 손시헌의 2루타와 희생번트, 김태군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추가 점수를 내고 4-1로 달아났다. 모창민은 8회 솔로 홈런을 터뜨려 5-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에릭은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6사사구(4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1패(1승)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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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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