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홀튼 "공격적인 투구가 주효"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4.04 22: 09

베테랑 우완투수 데니스 홀튼(35, KIA 타이거즈)이 공격적인 승부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홀튼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의 도움까지 받은 홀튼은 손쉽게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경기를 마친 홀튼은 “최대한 적극적으로 승부하려고 했고, 초구에 어떻게든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했다. 공수에서 도움을 많은 경기였고, 차일목 포수의 리드가 좋았다. 날씨가 추워 공격적인 투구를 했는데 그게 주효한 것 같다. 좋은 모습 계속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말대로 홀튼은 이날 두산 타선을 상대로 공격적인 승부를 했다. 포심 패스트볼의 구속은 130km 중후반대에 머물렀으나 스트라이크존의 외곽부분을 꾸준히 통과할 만큼 제구가 뛰어났다.
그리고 빠른 볼을 뒷받침하는 변화구의 구사도 뛰어났다. 기본적으로 포심-체인지업 조합으로 타자들을 상대하며 타자들의 방망이 중심을 피해 나간 홀튼은 타이밍을 달리하는 커브와 우타자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슬라이더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홀튼의 활약 속에 KIA는 6-0으로 승리하며 3승 3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또한 지난해 약세를 보이며 당했던 두산전 10연패에서도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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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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