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단 1회 앞두고 있는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가 주인공 최진혁과 송지효의 러브라인으로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해피엔딩을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
4일 오후 방송된 '응급남녀' 20회에는 서로를 향한 사랑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표현하며 가까워진 오창민(최진혁 분)과 오진희(송지효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여기에 두 사람의 재결합을 결사반대했던 창민의 모친 성숙(박준금 분)은 두 사람의 관계를 허락하며 해피엔딩을 위한 포석을 깔았다.
이날 한 침대에서 일어난 창민과 진희는 깜짝 놀라 소리쳤지만,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확인했다. 서로를 잊지 못해 다른 사람은 만나지도 못했던 과거를 알게 된 것.

특히 이혼의 상처가 힘들어 창민을 밀어냈던 진희는 “늘 내 옆에서 손잡고 헤쳐 나가주는 저돌적인 모습. 나한테는 없는 나와는 다른 모습을 갖고 있는 그런 사람이어서 좋다”고 창민을 향한 감정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또 진희는 창민에게 “나도 상처가 아무는 것 같아. 앞으로 우리 둘이 더 많은걸 보게 될 거고 서로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같게 될 것 같다”고 고백하며 두 사람의 행복한 미래를 그렸다. 이런 진희의 고백에 감격한 창민은 진희에게 맞선을 권하는 전화를 대신 받아 “진희 저랑 사귀는 중이니까 앞으로는 이런 전화하지마세요”라고 두 사람의 관계를 확실히 했다.
여기에 두 사람의 재결합을 결사반대했던 성숙마저 진희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 해피엔딩을 예감케 했다. 그런가하면 국천수(이필모 분)의 가슴 아픈 짝사랑은 막을 내릴 예정이다. 그는 심지혜(최여진 분)의 다그침에 한 번 더 용기를 냈지만, 진희와 창민의 키스를 목격하곤 말문을 잃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했던 부부가 병원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21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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