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 할배들(이순재, 신구, 백일섭, 박근형)이 정열적인 플라멩코 공연에 매료됐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스페인 편 5회에는 세비야에 도착한 할배들과 이서진이 플라멩코 공연을 관함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플라멩코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의 전통적인 민요와 향토 무용. 기타 반주 세 가지가 일체된 민족 예술.

할배들은 집시들의 애환이 절절하게 묻어난 열정적인 플라멩코 공연에 눈을 떼지 못했다. 박근형은 “소름끼칠 정도로 그 열정이 무섭다. 저건 아름답게 찢어내는 것”이라고 감탄했고, 신구는 오랜만에 기분이 좋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순재는 “(공연자들의) 표정이 전부 심각하다. 뭔가 고뇌스럽고 또 고통스럽다. 그런 것들을 저 춤으로 발산하는 게 아닌가”라며 “이 집시들은 유럽에서 사실 다 버림받고 핍박 받은 사람들인데 그 울분이 분출됐다”고 평하며 흡족해했다.
그러나 단 한 사람. 할배들과는 달리 식사에 집중한 이서진. 그는 열정적인 무희의 춤에 “치마로 한 대 맞겠다”고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min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