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NC, 단독 선두...KIA 두산전 10연패 탈출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4.04 23: 10

나성범이 홈 개막전 첫 홈런을 쏘아 올린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1위를 고수했다.
NC는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 개막전에서 나성범의 홈 개막 홈런포와 선발 에릭의 호투를 앞세워 넥센을 5-1로 이겼다. 모창민도 마수걸이 홈런을 쐈다. 이로써 NC는 3연승을 질주하며 3승 1패로 선두를 지켰다. 넥센은 2승 2패를 기록했다.
NC 선발 에릭은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6사사구(4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1패(1승)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가 지면 꼴찌가 되는 두산 베어스와의 벼랑 끝 승부에서 승리하며 두산을 9위로 밀어내는 동시에 5할 승률에 복귀했다.
KIA는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 데니스 홀튼의 호투와 테이블 세터진의 활약을 앞세워 6-0으로 승리했다. KIA는 3승 3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고, 길었던 두산전 10연패에서도 탈출했다.
KIA 선발 홀튼은 7회까지 두산 타선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남은 2이닝을 김태영이 막아 KIA는 불펜을 아끼면서 승리를 확정지었고, 홀튼은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1~3번인 이대형, 김주찬, 신종길이 6안타를 합작했다.
두산은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2경기 연속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피칭을 했다. 타선도 홀튼에 꽁꽁 묶이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2연패를 당한 두산은 2승 4패가 돼 단독 꼴찌로 추락했다.
롯데가 크리스 옥스프링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삼성을 제압했다.
롯데는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삼성과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선발 옥스프링이 6이닝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달 31일 사직 한화전 이어 2연승을 달린 롯데는 2승1패를 마크했다. 삼성은 2연패로 2승3패.
옥스프링의 역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옥스프링은 지난달 30일 한화와 시즌 개막전에서 7회 구원으로 깜짝 등판했으나 고동진에게 쐐기 솔로 홈런을 맞고 팀 패배를 막지 못한 아픔이 있었다. 하지만 5일 만에 가진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6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첫 승을 신고하며 아쉬움을 만회했다.
SK가 김광현의 호투와 화끈한 타격의 힘으로 한화를 누르고 2연승을 기록했다.
SK는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장단 14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13-4로 이겼다. SK는 연승을 기록하며 4승2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2승3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 아래로 내려갔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