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할배’ 세비야 성당을 방문한 이순재와 신구가 콜럼버스의 관을 보며 감탄했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스페인 편 5회에는 세비야에 입성한 이순재, 신구, 일섭, 박근형, 이서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나홀로 여행을 계획한 백일섭을 제외하고 세비야 성당으로 향한 할배들과 이서진. 할배들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세비야 성당에 경외심을 감추지 못했다.

이순재와 신구의 눈빛이 빛나는 순간. 이순재는 가이드의 말을 경청하며 세비야 성당을 활보했다. 특히 콜럼버스 관 앞에 선 이순재와 신구는 세계 역사의 판도를 바꾼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세비야 성당의 보물인 콜럼버스 관은 “죽어서도 스페인 땅을 밟지 않으리라”는 그의 유언에 따라 땅으로부터 멀리 놓여있는 게 특징. 이 유언에 따라 한때 그의 시신은 아메리카 대륙으로 옮겨졌지만, 수세기가 지난 후 스페인은 콜럼버스를 영웅으로 추대해 본국으로 데려 왔다. 성인이 아님에도 콜럼버스가 세비야 성당에 묻히는 영광을 누리게 된 것.
이순재는 “지금도 유해가 여기 있다는 거지?”라고 확인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성당 관광에 큰 관심이 없던 이서진은 “콜럼버스가 스페인 사람인가? 포르투갈 사람이잖아”라고 질문했다. 이에 제작진은 “뜬금없이 아는척은. 이탈리아 사람이거든요”라는 자막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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