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인보우 멤버 오승아가 다양한 감정연기로 팔색조 매력을 발산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사랑과 전쟁2’ 아이돌 특집에서는 7년간 사귄 남자친구 주원(강태오 분)에게 이별을 고했다가 오히려 괴로워하는 수영(오승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승아는 이를 통해 화내고, 걱정하고, 우는 등 다양한 연기를 소화했다.
수영은 결혼 계획을 미루는 주원에게 화를 내며 “헤어지자”고 말했다. 하지만 3일이 지나도 주원에게 연락이 없자 그는 “무슨 사고 난 것 아닌가” 하고 걱정하며 주원의 집에 찾아갔다. “끝내자고 한 건 너야”라며 오히려 이별을 확정 지은 주원을 보며 수영은 눈물을 떨어뜨렸다.

오승아는 격하게 화내고 짜증을 내는 연기를 하다가도 슬픈 장면에서는 서럽게 우는 모습을 보이며 감정몰입에 노력했다. 첫 연기 도전임에도 다양한 표정과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인 오승아에게서 색다른 매력이 돋보였다.
극중 수영은 이후 한동안 주원을 잊지 못해 괴로워했다. 하지만 주원을 원망하며 울던 중 우연히 같은 회사 신입사원 현우(이민혁 분)를 만났다. 삼각관계가 시작되며 고조되는 이야기 속에 오승아가 또 어떤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지 기대가 모인다.
이날 ‘사랑과 전쟁2’는 아이돌 특집으로 꾸며져 비투비 이민혁, 레인보우 오승아, 배우 강태오가 출연했다. 이번 특집은 시청자들의 사전 투표와 실시간 문자투표로 결말을 선택하는 차별화를 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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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전쟁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