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이 시청자 투표를 통해 편안한 전 남자친구 강태오 보다는 새로운 연하남 이민혁을 택하는 결말로 아이돌 특집을 마무리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사랑과 전쟁2’ 아이돌 특집에서는 비투비 이민혁, 레인보우 오승아, 배우 강태오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자들의 사전 투표와 실시간 문자투표로 결말을 선택하게 했고, 그 결과 이민혁이 약 4천 표의 지지를 받아 오승아와 달콤한 엔딩을 꾸몄다.
극중 수영(오승아 분)은 7년 사귄 남자친구 주원(강태오 분)이 결혼 계획을 계속해서 미루자 이별을 결정했다. 하지만 만난 시간이 길었던 만큼 이별은 쉽지 않았고, 이후 오히려 매몰차게 “헤어지자”고 말하는 주원에 수영이 매달리는 상황이 연출됐다.

사랑을 잃고 아파하는 수영에게는 현우(이민혁 분)가 나타났다. 회사 신입사원이자 주원 옆집 이웃이었던 현우는 우연찮게 수영을 자주 마주치게 됐고, 이들의 만남은 점점 인연처럼 다가왔다. 회사 선후배 사이로 우정을 키워나가던 두 사람은 결국 서로에 대한 호감을 인정, 현우는 수영에게 기습키스까지 하며 사랑을 고백했다.
하지만 수영과 현우의 모습을 본 주원은 이제서야 이별을 후회했다. 그는 수영의 손에 반지를 쥐어주며 다시 돌아와달라고 부탁했다. 수영은 주원에 대한 미련을 겨우 정리하려던 상황. 수영은 현우를 선택하기로 결정했지만 이후 주원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어 갈림길에 섰다.
투표 결과 연하남 현우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알콩달콩 데이트를 하는 수영과 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영은 “사랑은 사랑으로 잊혀진다는 말이 맞나 보다”라며 마지막 멘트를 정리했다.
아이돌 특집으로 꾸며진 ‘사랑과 전쟁2’는 뻔한 스토리에 실시간 투표라는 변수를 준비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아이돌 세 사람의 열연 역시 눈길을 끌었다. 울고, 웃고, 화내며 다양한 내면 연기를 선보인 오승아, 시크하다가도 동정심 유발하는 표정 연기를 펼친 강태오, 부드럽고 달콤한 연하남으로 변신한 이민혁은 모두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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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전쟁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