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사남일녀’ 김우빈, 장난꾸러기 본색 드러났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4.05 07: 39

수줍어하는 순둥이 막내인 줄 알았더니, 잠깐이었다. 배우 김우빈은 가상 부모님과 형들, 누나를 당황하게 하는 장난스러운 면모로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 활기를 더했다. 애교스런 막내딸 못지않은 김우빈의 활약은 그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했다.
김우빈은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에서 가상의 부모님, 남매들과 한 층 더 친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첫 등장에서 수줍어하는 모습과 달리 이제는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농담을 던질 정도로 귀여운 개구쟁이 막내아들 노릇을 톡톡히 한 것.
이날 김우빈은 김구라, 서장훈과 함께 아버지를 모시고 카누를 타러 나갔다.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실내로 들어온 그는 아버지의 속마음을 들어보는 대화를 나누다 “아버지, 엄마와 첫 키스는 언제 하셨느냐?”고 갑작스런 질문을 던졌다.

막내의 대담한 질문에 아버지는 “옛날에 그런 게 어디 있느냐?”며 당황하는 모습으로 말을 얼버무렸고, 김우빈은 다시 “키스도 안 하고 애가 뚝딱 생기셨느냐?”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져 가족들을 웃게 만들었다.
김우빈의 ‘돌직구’는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그는 과거에는 결혼 전에 스킨십을 하지 않았다는 아버지의 말에 “결혼하기 전에 그렇게 참다가 결혼 하고나서 그냥?”이라고 19금 발언을 해 다시 한 번 아버지와 형제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첫 만남에서 어색해하던 김우빈은 이처럼 가족들과의 관계가 열릴수록 자신의 매력을 끊임없이 드러냈다. 능숙한 모습으로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영상편지를 쓸 수 있도록 유도를 하거나, 누나, 형들과 섞여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냈다.
그런 김우빈의 매력이 가장 잘 드러났던 것은 요리 시간. 올챙이 국수집을 운영하는 부모님을 위해 남매들은 각자의 아이디어로 신 메뉴 개발에 나섰다. 누나, 형들이 다양한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데 집중한 반면, 미처 재료를 구하지 못한 김우빈은 재료 동냥에 나섰다.
막내를 귀여워하는 남매들은 너그럽게 자신들의 재료를 넘겨줬고, 김우빈은 자신에게 아낌없이 재료를 주는 ‘하늬 누나’의 재료들을 몰래 강탈(?)하는 대범한 모습으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요리에 대한 개념”이 없다며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뭐냐”고 물을 정도로 초보였던 김우빈은 남매들에게 얻은 재료와 비장의 라면스프를 다량 투척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짬뽕을 완성했다.
김우빈은 프레젠테이션 능력(?)은 뛰어났다. 그는 자신의 메뉴에 대해 “버리는 재료를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다)”라고 능청스럽게 설명하며 ‘너와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올짬뽕’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붙였다. 이런 능청스런 면모 때문일까. 김우빈의 올짬뽕은 강적인 김재원-이하늬 등을 이기고 부모님으로부터 가장 맛있는 메뉴로 뽑혔다.
뿐만 아니라 김우빈은 이하늬에게 그의 연인 윤계상과 관련한 질문을 던질 정도로 대범했다. 그는 "역설적이지만 나는 다이어트 할 때 요리를 해 댄다"라고 말하는 이하늬에게 "누구에게 그렇게 요리를 해주느냐?"라고 갑작스런 질문을 던졌다. 잠시 당황하던 이하늬는 "에이 알면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줍어할 줄만 알았던 막내의 이 같은 장난스런 모습은 그가 얼마나 '사남일녀' 가족들에게 마음을 열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정은지-신보라 못지 않게 잘 해내고 있는 김우빈의 남아있는 매력이 기대감을 낳는다.
 한편  '사남일녀'는 김구라-김민종-서장훈-김재원 네 형제와 고명딸 이하늬가 남매가 돼 시골에 계신 가상 부모님과 4박 5일 동안 함께 생활하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배우 김우빈이 막내 아들로 합류, 강원도 춘천 올챙이 국수집 정기선 아빠-이금춘 엄마, '사남일녀' 남매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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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남일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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