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와직염' 박주영, 브라질 WC 중요성 더 높아졌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4.05 08: 16

브라질 월드컵이 더욱 중요해졌다. '봉와직염'에 걸린 박주영(28, 왓포드)이 그 주인공이다.
박주영(29, 왓포드)이 발가락 부상 치료를 위해 귀국해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샀지만 다행히 상태는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영의 치료를 담당한 국가대표팀 주치의 송준섭 박사는 4일 서울 제이에스 병원에서 가진 브리핑서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과 꾸준히 연락을 하며 몸 상태를 확인했다"면서 "지난 3일 박주영이 발등과 발가락에 염증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확한 병명은 오른발 2번째 발가락의 봉와직염이다. 고름을 빼냈고 이미 상태가 호전된 상태다"고 밝혔다.

송준섭 박사는 "2주 정도면 완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염증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와야 한다. 2주내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봉와직염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다. 발가락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꾸준히 운동을 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박사의 말처럼 봉와직염은 큰 부상이 아니다. 항생제를 투여 받으며 치료를 받으면 무리없이 완치가 된다. 그러나 현재 박주영은 영국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6일 그리스와의 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전반 16분 선제 결승골을 넣어 2-0 승리를 이끌었지만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후반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후 소속팀에 복귀했으나 정규리그 6경기에 결장했다. 여기에 발가락 부상 소식이 더해져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둔 축구대표팀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브라질 월드컵 출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박주영의 개인적인 상황은 좋지 않다. 2주면 회복이 가능하지만 오는 5월 6일 끝나는 왓포드와는 함께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주영이 속한 잉글랜드 챔피언십 2013~2014시즌은 5월초 끝난다. 박주영이 2~3주 국내에서 치료를 받은 뒤 리그 잔여 경기를 위해 영국으로 다시 돌아갈지는 미정이다. 특히 더 중요한 것은 왓포드도 박주영이 정말 필요한 존재였다면 쉽게 보낼리 없기 때문이다.
결국 귀국해 치료를 받는다는 것은 왓포드서 완벽하게 적응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박주영에게 브라질 월드컵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브라질서 반전의 가능성을 만들지 못한다면 새로운 길을 찾는데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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