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막내 동준의 가파른 신분상승이 시작됐다.
동준은 '정글의 법칙' 막내로 보르네오 편에 합류, 누구보다 빠른 정글 적응 능력과 뜨거운 승부욕으로 강한 생존 본능을 보여왔다. 이에 족장 김병만은 동준을 일일족장으로 임명했다.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일일 족장 자리지만 동준은 늘 그랬듯 즐겁고, 유쾌한 마음으로 이 과제를 즐기는 인상을 낳았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보르네오'(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족장 김병만에 의해 일일족장에 임명되는 동준의 모습이 담겼다. 김병만은 앞서 동준에게 바다에서 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법을 전수하며 특별히 그를 아껴왔던 터. 동준도 큰 실수없이 김병만의 지시에 따라 정글에서 제 몫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김병만은 아예 일일족장을 지시하고, "원희 형하고 내가 뭘 해야할지 알려달라"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처음들은 동준은 당황스러운 듯 웃었으나 이어 "내일 하루 계획을 생각해 놓은 게 있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김병만은 "계획을 했다는 것이냐"고 짓궂게 말하며 그의 사기를 북돋워줬다.
환했던 미소와 달리 동준은 큰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족장이 된지 5분이 지났는데 마음이 무겁다. 내일 할일을 꼼꼼히 적겠다"고 제작진에게 하소연하며 노트를 들어보였다. 시시시때때로 "마음이 무겁다"는 토로가 적혀있었고, 의미를 알 수 없는 그림도 빼곡히 그려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집 짓는 과정부터 각 부족원들의 할 일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었다.
동준은 "3년동안 '정글의 법칙'을 기다려왔다"고 말할 만큼, 처음부터 의욕에 찬 모습을 보였다. 평소 운동돌로 유명한 그는 특유의 동물적 감각으로 정글을 하나하나 정복해 가는 중. 때로는 허당같고 막내 같은 귀여움을 발산하며 팔색조 같은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동준이 이번에는 일일족장이라는 무게를 추가했다. 부담을 털어내고, 정글족을 하나로 단단히 묶을 그의 기지와 리더십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날 방송된 '정글의 법칙'은 보이그룹 샤이니의 멤버 온유가 새롭게 합류한 가운데, 전국 기준 시청률 14.0%(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 금요일 예능 중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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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