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투’ 류현진, “구위가 나빴던 건 아니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4.05 09: 10

“구위가 나빴던 건 아니다.”
류현진(27, LA 다저스)이 빅리그 데뷔 후 최악의 경험을 했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8피안타 2탈삼진 3볼넷 8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빅리그 데뷔 후 최소 이닝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류현진은 1회 2사후 급격히 흔들렸고 맷 켐프의 수비 실책과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아쉬운 플레이 등 수비의 도움이 나오지 않았다. 1회 2사후에만 6안타의 집중타를 맞고 흔들렸다. 2회는 핸리 라미레스의 송구 실책과 켐프의 펜스 플레이 실패가 류현진의 발목을 잡았다.
경기 후 SPOTV를 통해 중계된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는데 3번 타자에게 내준 볼넷이 경기를 이렇게 만들었다”며 “전체적으로 내가 잘 던지지 못했다”고 부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경기 전 긴장감은 항상 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이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어 “구위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상대 타자들도 잘 쳤고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홈 첫 경기에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다음에 잘해야 할 것 같다”며 “감독님께도 믿음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 야수 실책에 대해서는 "실책을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은 아니다"며 "나도 다음에 더 잘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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