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5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 홈개막전에서 뜻밖의 난조로 조기 강판한 LA 다저스 류현진(27)은 경기 후 예상보다 훨씬 안정되고 차분한 모습으로 미디어인터뷰에 임했다.
-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나
▲ 나쁘지 않았다. 다만 1회 2사 후 세 번째 타자(파블로 산도발)에게 볼 넷을 허용한 것이 경기를 이렇게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잘 던지지 못했다. 2회를 마치고 내려올 때 구위도 나쁘지 않았다(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는 의미인 듯). 상대 선수들이 잘 친 면도 있고 운이 좋지 않은 것도 있었다

- 개막전에 대한 부담이나 다저스타디움에서 오랜만에 경기를 갖기 때문에 현장감이 떨어진다던가 하는 점은 없었나
▲ 원정에서 두 번이나 던졌고 거기서 괜찮은 성적을 내서 기대를 갖고 (나를)내보냈을 텐데 믿음에 부응하지 못했고 첫 경기에 홈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죄송하다. 다음에 더욱 잘 던지도록 하겠다. 현장감은 늘 갖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오늘 동료 야수들이 수비에서 실책을 하는 등 도와주지 못했다. 솔직한 심정은
▲ 늘 이야기하지만 에러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이 누가 있나. 나도 마찬가지다. 이번에는 내가 점수를 많이 허용하지 않았나. 동료들이 다음 경기에서는 더욱 집중, 잘 할 것이라고 믿는다. 물론 나도 열심히 하겠다.
- 무엇이 가장 아쉬운 점인가
▲ 제구가 좋지 않았던 점 빼고는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다.
- 팀이 치른 6경기 중 3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호주 원정개막전 등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즌이 일찍 시작됐다는 지적이 있다.
▲ 그런 것에 대한 부담은 전혀없다. 투구수도 문제없고 몸상태도 좋다.
- 다음 경기까지 등판간격이 조절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 투수로서는 쉬면 그만큼 좋다. 물론 그 때도 (언제 등판할지) 감독님 결정에 따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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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