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강주은 "최민수, 첫 만남에 프러포즈..이해했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4.05 10: 03

배우 최민수의 무인 강주은이 남편과의 첫 만남에서 프러포즈를 받았던 사연을 전했다.
강주은은 5일 오전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회상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한 행사장에서였다. 캐나다 출신으로 미스코리아에 출전한 강주은은 최민수에게 사인을 받으려 했고 자신을 본체만체 하는 최민수의 모습에 대해 "저 사람 좀 잘난 척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최민수가 사인을 할 종이가 없어 내밀었던 강주은의 명함에 사인을 해주지 않고 자신의 품에 간직하려 했던 것. 의아해 하는 강주은에게 최민수는 "우리 커피 한 잔 마십시다"라고 말하며 앞서 갔다.
강주은은 "(최민수가) 이대로 놔둘 수 없고 여기서 프러포즈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최민수의 눈을 보니 평생 이 눈을 보고 살 거라는 이해, 결심이 내 뜻과는 상관없이 오더라. 눈물이 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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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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