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막내 승리, 예능 잡고 이번엔 연기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4.05 10: 25

인기그룹 빅뱅의 멤버로 맹활약해 온 승리가 이번엔 연기에 도전한다. 그동안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보였던 그는 연기자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승리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로 브라운관 공략에 나선다.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극에 도전하는 승리는 어느때보다 진지한 태도로 임하겠다는 각오. 앞서 일본 드라마에 출연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승리는 '깨알 감초'로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이번에 승리가 맡은 캐릭터는 119구급대에 들어가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 교포 청년 테디 서. 테디 서는 어린 시절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의 영향으로 충청도 사투리와 미국 텍사스 지방 사투리를 구사하는 특이 캐릭터다. 인명 구조에 대한 사명감이 남다른 열혈 청년이자, 특유의 쾌활함을 지니고 있다.

승리는 테디서를 위해 약 한달 간 충청도 사투리를 맹 연습했다. "평소 충청도 사투리를 써본 적도, 영어를 잘 하는 편도 아니"라는 승리는 첫 촬영 날까지도 사투리를 입에 붙이기 위해 연습을 기울였다는 후문. 그는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이라며 "빅뱅의 멤버로, 개인적으로도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좋은 선배님들과 같이 연기해 기쁘다"고 밝혔다.
승리는 앞서 일본 드라마 '손가락 사랑', '김전일'에 출연한 바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정극은 '엔젤아이즈'가 처음. 승리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어떤 나라에서 어떤 말로 하든 연기는 즐거운 일이다"며 연기활동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한국에서 정극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도록 하겠다. 작품에 도움이 되고 싶고, 이를 통해 한 걸음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빅뱅 멤버들은 그룹 활동 외에 개인 활동에서도 뚜렷한 색깔을 내고 있다. 지드래곤, 태양은 해외 유명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진행할 정도로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탑은 영화에서 활약하며 충무로를 이끌어 갈 차세대 재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승리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예능돌'로 입담을 자랑해왔다. 소속사 사장인 양현석 성대모사를 하고, 깨알 같은 입담으로 빅뱅의 뒷이야기를 폭로하며 입지를 굳혔던 상황. 이번에는 연기라는 칼을 꺼내 들었다.
한편, '엔젤아이즈'는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사랑을 떠나보낸 남녀 주인공이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가슴 찡한 사랑을 그리는 청춘 멜로 드라마. SBS 드라마 '야왕', '유령',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의 박신우 감독과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윤지련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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