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와 부르면 대박? 탐나는 스타쉽 표 흥행공식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4.05 11: 00

씨스타 효과? 매드클라운 효과? 래퍼 매드클라운과 걸그룹 씨스타의 효린이 신곡 '견딜만해'로 소유X정기고에 이어 스타쉽표 흥행 공식을 이어가고 있다.
매드클라운이 신곡 '견딜만해'로 다시 한 번 정상을 차지했다. 효린이 피처링에 참여한 '견딜만해'는 지난 4일 정오 공개된 후, 5일 오전 10시 기준 멜론, 엠넷, 벅스, 지니, 소리바다, 몽키3, 올레뮤직 등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9곳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씨스타 멤버 소유와 호흡을 맞춘 곡 '착해빠졌어'에 이은 2연속 히트다.
당시 '착해빠졌어'는 소유의 청명한 음색과 매드클라운의 매력적인 랩, 슬픈 현악 선율이 조화를 이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과 엠넷 등에서 10일 넘게 1위를 유지했고, 각종 음악방송에서도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 지난 2월에 열린 '가온차트 K팝 어워드'에서 올해의 가수상(9월)을 수상하며 매드클라운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견딜만해'는 김도훈과 매드클라운이 공동 프로듀싱을 맡은 곡으로, 매드클라운 특유의 하이톤 플로우 랩과 효린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져 강한 인상을 남긴다. 치열한 사랑의 끝자락에 선 남녀의 슬프도록 치기 어린 감정을 표현해 감성을 자극한다는 반응이다.
매드클라운은 지난 2008년 데뷔한 후,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2'에 출연해 주목받았다. 이후 씨스타와 가수 케이윌 등이 소속된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독립음반 레이블 스타쉽엑스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고, '착해빠졌어'에 이어 '견딜만해'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대중에 그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쉽과 스타쉽엑스 아티스트의 시너지 효과에 대중성이 잘 맞물린 결과라고 본다. 이질적인 두 레이블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는 음악적 완성도와 대중의 기호를 업그레이드 시키며 '썸', '견딜만해'와 같은 다양한 하이브리드 장르의 결과물을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매드클라운의 활동에 앞서 신곡을 발표했던 스타쉽엑스 소속 정기고 역시 소유와의 듀엣곡 '썸'으로 지난 2월과 3월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월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음원차트가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썸'은 국내 톱 아이돌 가수들의 컴백 속에서 음원차트 점령에 성공했으며, 활동을 마무리한 후에도 음악방송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매드클라운-정기고와 듀엣뿐 아니라 씨스타는 이미 음원 강자로 유명하다. 효린은 씨스타 음반뿐 아니라 발표하는 드라마 OST 모두 히트를 기록하며 여자 보컬 중 최강 음원강자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 더불어 소유까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으로 음원차트를 휩쓸며 보컬로서의 매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대해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소유가 그동안 장르와 인지도를 가리지 않고 콜라보를 많이 했는데, 팬들 사이에서 소유의 음악에 대한 믿음이 생겨난 것 같다"며 "'썸'은 음악 색깔과 가사가 잘 어울려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소유는 효린과 차별화된 다른 색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작업을 계속하면서 믿고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를 강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와 소속 가수들의 다음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seon@osen.co.kr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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