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다나카는 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양키스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다나카는 경기 초반 흔들리는 모습이었으나 중반부터 안정감을 찾으며 일본 최고 투수의 위용을 뽐냈다. 데뷔전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평균자책점 2.57로 시즌을 시작했다.

이날 다나카는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93마일로 약 150km가 나왔다. 대부분 구속이 90마일 안팎을 맴돌았는데 구위보다는 날카롭게 떨어지는 스플리터·슬라이더가 토론토 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몸쪽·바깥쪽을 가리지 않는 핀포인트 제구력으로 데뷔전을 7이닝 무사사구 피칭으로 장식했다.
총 투구수도 97개로 적절했다. 스트라이크 65개, 볼 42개로 비율이 안정적이었다. 경기 초반에는 홈런 포함 장타를 잇따라 허용하며 긴장한기색이 역력했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다나카는 침착한 피칭으로 투구 템포를 찾았다. 일본에서 최고로 인정받은 제구력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수 있다는 걸 보였다.
다나카와 자주 비교되는 다르빗슈 유는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2012년 4월10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한 홈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지만 5⅔이닝 8피안타 4볼넷 1사구 5탈삼진 5실점으로 불안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그에 비해 다나카는 생소한 스트라이크존에도 흔들리지 않는 무사사구 피칭으로 7이닝을 던지며 데뷔전 만큼은 다르빗슈를 압도했다. 구위는 다르빗슈보다 떨어질지 몰라도 제구는 훨씬 좋다.
다나카는 지난 겨울 6년 총액 1억5500만 달러라는 역대 아시아선수 최고액이자 역대 투수 몸값 5위에 해당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고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대상이다. 여러모로 부담이 큰 데뷔전이었지만, 초반 위기를 딛고 승리투수가 됐다. 일본 최고 투수라는 말은 틀리지 않았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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