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미성년 해외선수 영입으로 징계받은 바르셀로나 옹호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4.05 13: 25

아르센 웽거(65) 아스날 감독이 미성년 해외선수 영입으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의 중징계를 받은 바르셀로나를 옹호했다.
웽거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미성년 선수 영입에 대한 FIFA의 제재 규정이 잘못되어 있다고 주장,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웽거 감독이 FIFA 규정 개정에 대해 언급한 이유는 이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1년 동안 선수 영입과 이적을 금지당한 바르셀로나의 예 때문이다.
FIFA는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선수 이적과 관련해 심각한 위반을 했다고 판단했다"면서 "바르셀로나의 국내외 선수 영입과 이적을 1년간 금지한다"며 바르셀로나에 벌금 45만 스위스프랑(약 5억 3800만 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FIFA 중징계의 이유는 유소년 해외선수 영입 때문이다. FIFA는 유소년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부모의 이민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지난 2009년부터 5년간 이같은 금지사항을 어겼다. FIFA 징계위원회는 "조사 결과 5년 새 18세 미만인 10명의 바르셀로나 선수가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웽거 감독은 현재 FIFA 규정에 대해 이적 때문에 부모가 이주하는 경우도 인정해줘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번에 문제가 된 바르셀로나 미성년 선수들의 부모는 자녀가 이적하면서 그에 따라 스페인으로 이주했다는 판단 때문에 문제가 됐다. 하지만 미성년 선수 영입은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며, 팀이 부모의 생활을 해결해줄 수 있다면 충분히 허용해줄 만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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