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26)가 메이저리그 첫 승에 기쁨을 드러내면서도 평정심을 보였다.
다나카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6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양키스의 7-3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다나카는 1회 첫 타자에게 홈런을 맞는 등 경기 초반 흔들리는 모습이었으나, 중반부터 안정감을 찾으며 일본 최고 투수의 위용을 뽐냈다. 데뷔전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평균자책점 2.57로 시즌을 시작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들에 따르면 다나카는 경기 후 "행복하네요"를 연발했다. 다나카는 "긴장하지는 않았지만 처음에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했다. 갈 수록 빠른 볼 위주로 던졌다. 전반에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점차 리듬을 찾았다"고 말했다.
일본 매체들은 다나카가 무사사구로 경기를 마친 것에 주목했다. 일본인 투수 9번째 메이저리그 첫 등판 첫 승리였다. 다르빗슈의 2012년 첫 등판(5⅔이닝 8피안타 5탈삼진 5사사구 5실점)보다도 좋은 내용이었다. 첫 정식 경기였고 생소한 스트라이크존이었지만 좋은 피칭을 보였다.
다나카는 그러나 "아직 한 경기가 끝났을 뿐이다. 앞으로 좋은 피칭을 이어가고 싶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일본과 미국 양국이 다나카의 호투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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