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수민 인턴기자] 경북고가 대구 라이벌 상원고를 콜드게임으로 제압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북고는 5일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권 상원고와의 경기에서 12안타를 몰아치며 13-2로 5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경북고는 2연승을 달렸고 상원고는 1패(1승)째를 기록했다.
경북고의 타선은 초반부터 매서웠다. 1회초에만 타자 일순하며 장단 6안타 3볼넷으로 대거 9득점했다. 2회에도 볼넷 2개와 안타 2개를 묶어 2득점을 추가, 일찌감치 11-0으로 앞서갔다.

상원고는 2회말 선두타자가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나온 1루수 실책과 2안타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경북고는 4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 5회에도 3개의 안타로 1점을 추가해 13-2가 됐다. 5회말 등판한 이상동은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결과는 13-2, 경북고의 콜드게임 승리였다.
경북고 선발투수 박세진은 4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48개에 불과했다. 상원고 선발투수 전호은은 5이닝 10피안타 6볼넷 13실점(4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경북고 좌익수 홍성은은 3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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