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진흥고, 인상고에 8-5 역전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4.05 21: 42

[OSEN=선수민 인턴기자] 진흥고가 인상고를 8-5로 꺾고 주말리그 첫 승을 거뒀다.
진흥고는 5일 무등구장에서 열린 2014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라권 인상고와 경기에서 6회 집중력을 폭발시키며 8-5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진흥고는 주말리그 2연패 후 첫 승을 기록했고, 인상고는 3패(1승)째를 안았다.
선취점은 인상고의 몫이었다. 선두타자 나홍운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2번 타자 신현종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의 볼넷과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이충재는 서한샘의 중견수 플라이 때 3루로 진루, 홈스틸을 성공시켜 2-0으로 앞서갔다.

진흥고는 1사에서 오예준이 상대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오예준은 3번 타자 천성호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2-1로 뒤진 6회, 진흥고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1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9번 타자 이경현이 싹쓸이 2루타를 때리며 4-2로 역전했다.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계속 되는 만루 기회를 맞은 진흥고는 천성호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점 더 추가하며 6-2로 달아났다.
인상고는 6회말 안타 3개를 묶어 2점을 따라잡았다. 하지만 진흥고는 9회에도 안타 3개를 몰아치며 2점을 더 보탰다. 마지막 공격에서 인상고는 1점을 만회했지만 역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진흥고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승규는 7⅔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인상고 선발투수 강주혁은 5⅔이닝 2피안타 6사사구 2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진흥고 유격수 천성호는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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