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하늘이 첫사랑에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순수한 영혼으로 등장했다.
강하늘은 5일 첫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에서 어린 윤수완(남지현 분)을 남몰래 흠모하고 있는 순수한 고등학생 어린 박동주를 소화했다.
그는 무뚝뚝해 보이는 사투리 속에서 수완을 향한 짝사랑의 감정을 드러내며 풋풋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수완 앞에서 제대로 말 한 마디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는 어리숙한 모습으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아직 수완이 앞을 보지 못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동주는 그의 주변만 맴돌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동주는 첫사랑 수완과 각별한 사랑을 키워 갈 예정이다. 두 사람의 우여곡절 많은 사랑이 암시된 가운데 그가 어떤 매력적인 모습으로 브라운관 시청자들을 사로 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동주는 일찍 하늘로 떠난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을 책임지려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새벽, 저녁 등 학교에 가지 않은 시간을 이용해 알바에 열성적으로 매달리고 있는 그는 가족을 지키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공부까지 잘해서 도 전체에서 1등을 차지할 정도로 완벽한 캐릭터.
이날 강하늘은 동주로 완벽하게 빙의돼 몰입도를 높였다.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에 능청맞게 실수를 연발하는 부족함이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한편, '엔젤아이즈'는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사랑을 떠나보낸 남녀 주인공이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가슴 찡한 사랑을 그린 청춘 멜로 드라마. SBS 드라마 '야왕', '유령',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의 박신우 감독과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윤지련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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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아이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