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 속 강하늘이 앞을 보지 못하는 남지현의 비밀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5일 방송된 '엔젤아이즈'에서는 별을 보기 위해 홀로 집을 나섰다 죽을 위기에 처한 어린 윤수완(남지현 분)을 극적으로 살려내는 어린 박동주(강하늘 분)의 모습이 담겼다. 동주는 트럭에 치일뻔한 수완을 살려냈고 앞으로 수완의 인생에 참견하겠다고 선언했다.
매일 수완의 집에 죽을 배달했던 동주는 수완이 비밀스럽게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뒤를 밟았다. 바쁘게 길을 걷던 수완은 바로 앞에서 트럭이 경적을 울렸지만 이를 피하지 못했다. 앞을 보지 못하기 때문.

수완을 집에 데려다 준 동주는 "내 말 앞으로 잘 들어야 한다. 도와주고 고맙다는 소리 듣기 힘드니까 살기 이렇게 팍팍한 거다. 생명의 은인으로서 그 쪽 인생에 참견을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완은 동주의 관심에 차갑게 반응했다. 앞을 보지 못하는 한계를 넘어 일자리를 얻기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웠다. 수완은 동주의 관심이 버거웠고, 호의인지 동정인지 모를 감정을 차갑게 거절해야 했다.
한편, '엔젤아이즈'는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사랑을 떠나보낸 남녀 주인공이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가슴 찡한 사랑을 그린 청춘 멜로 드라마. SBS 드라마 '야왕', '유령',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의 박신우 감독과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윤지련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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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아이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