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이다해가 완벽한 중국어 실력에 추격전까지 선보이며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5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극본 조은정 연출 김대진 장준호)에서는 누군가로부터 쫓기는 아모네(이다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모네는 한국의 패리스 힐튼으로 알려진 호텔 씨엘 아성원 회장의 외동딸. 그는 아버지 아성원 회장이 자살을 한 상황에서도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넀다.

외국에 있다고 알려져 있던 아모네는 비행기가 아닌 인천항을 통해 몰래 한국에 들어왔다. 이슬람 여인처럼 히잡을 쓰고 자신을 쫓아오는 의문의 남성들로부터 도망을 쳤다. 뿐만 아니라 그는 중국인 앞에서는 완벽한 중국어를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의문의 남성들로부터 도망을 쳤던 아모네는 수산물 시장에서 그들을 따돌리며 추격전을 벌였다. 이후 호텔에 나타난 그는 레드 카펫을 요구하는가 하면 자신을 "나야 씨엘 상속녀 아모네"라고 소개하는 안하무인 면모를 보였다.
아버지의 친구이자 호텔의 부회장인 이중구(이덕화 분) 앞에서 "날 먼저 버린 건 아빠다"라고 말하며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던 아모네는 이중구 앞에서 손을 떠는가 하면, 생전 아버지가 아끼던 그림을 애틋한 눈으로 바라보는 모습으로 속내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인 '호텔 씨엘'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와 그를 위해 아버지와 적이 된 총지배인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동욱, 이다해, 왕지혜, 임슬옹, 김해숙, 이덕화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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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