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 백영진의 수퍼 세이브...나진 실드, 롤챔스 8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4.05 23: 17

나진 실드의 단단함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단순하게 챔피언 킬 스코어에서는 뒤처졌지만 불리함 속에서도 철저하게 실속을 챙기면서 '롤챔스' 8강 진출을 성사시켰다.
나진 실드는 5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2014 스프링 시즌 16강 D조 IM 2팀과 경기서 2-0으로 승리하며 롤챔스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나진 실드는 오는 9일 CJ 블레이즈와 D조 순위를 가리는 순위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독기를 바짝 품은 IM 2팀이 1세트 초반부터 나진 실드를 괴롭혔다. IM 2팀 정글러 레인오버’ 김의진이 상단과 하단을 오가면서 킬을 만들어냈다. 김의진의 라인 습격에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했던 나진 실드는 '꿍' 유병준의 니달리가 '핵 창'으로 위력을 발휘하면서 가까스로 방어선을 유지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실드의 반격을 이끈 것은 '세이브' 백영진이었다. 쉬바나를 잡은 백영진은 지난달 28일 블레이즈전 처럼 다시 한 번 팀을 구원했다. 백영진은 한 타 싸움이 벌어질 때마 쉬바나로 IM 2팀의 후방을 급습하면서 상대에게 추가 이득을 주지 않았다. IM 2팀은 전투에서는 계속 승리했지만 글로벌골드가 뒤지는 기이한 현상으로 경기를 매끄럽게 풀어나가는데 실패했다.
 
결국 실드는 잘 성장한 '세이브' 백영진의 쉬바나와 '꿍' 유병준의 니달리가 IM 2팀을 공략하면서 1세트 짜릿한 역전승으로 롤챔스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2세트에서도 나진 실드의 철벽 운영이 다시 한 번 그 위력을 떨쳤다. IM 2팀이 초반 강하게 중앙을 공략하는 전술로 위협을 가해왔지만 백영진은 IM2팀의 후방을 무너뜨리면서 나진 실드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결국 나진 실드는 2-0 완승을 거두면서 CJ 블레이즈와 D조 순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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