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 레버쿠젠서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까?
레버쿠젠은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히피아 감독을 해임한다고 발표했다. 히피아 감독을 대신해 유소년 팀을 이끌고 있는 사샤 레반도프스키 감독이 올 시즌 잔여 경기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레버쿠젠은 지난 함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하자 히피아 감독 체제에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신할 수 어렵다며 경질의 이유를 설명했다.

손흥민에게 좋지 않은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다. 히피아 감독은 손흥민을 직접 영입했다. 지난 시즌까지 함부르크에서 뛰었던 손흥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팀 역대 최다 금액인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51억원)를 기록하며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혔다.
레버쿠벤은 이번 시즌 중반까지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분데스리가 2위를 달렸으나 2월 이후 열린 11경기에서 2승 2무 7패로 부진해 추락했다.
레버쿠젠은 29라운드 현재 리그 15승 3무 11패 승점 48점으로 4위에 머물러있다. 한 경기 덜 치른 5위 볼프스부르크와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해 챔피언스리그 마지노선인 4위 수성도 위태로운 지경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11골을 터트리고 있다. 분데스리가서는 9골이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문제는 꾸준한 활약이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팀이 부진할 때 손흥민도 함께 부진하다는 것이 가장 걸리는 점이다. 손흥민이 한달간 골을 넣지 못하는 동안 레버쿠젠도 침묵했다. 성적이 떨어지면서 어려움이 생겼다.
2월 7일 묀헨글라드바흐전 이후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 경기서 골 맛을 봤다. 10경기만의 승리였다. 손흥민 역시 10경기만의 골이었다.
결국 감독이 바뀌게 된 상황서 손흥민이 자리를 지키려면 중요한 것은 꾸준한 활약이다. 현재 손흥민은 슈테판 키슬링(14골)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위협적인 슈팅을 기록하면서 상대를 괴롭혔다. 하지만 결과물을 얻어내야 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또다른 이유는 브라질 월드컵을 위해서다.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왓포드)이 여전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무대서 제 역할을 하는 선수는 손흥민이 사실상 유일하다. 수준 높은 팀서 경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손흥민의 컨디션이 꾸준함을 보여준다면 홍명보호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손흥민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가 분명히 나타났다. 과연 손흥민이 분데스리가서 어떤 결과물을 얻고 브라질로 향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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